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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240] |
보도매체 : 건설경제 |
보도날짜 : 2017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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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레미콘가격 협상 타결 |
건설업계와 부산 레미콘사들이 남해EEZ(배타적 경제수역) 모래채취 중단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레미콘가격 조정안에 합의했다.
현행 78%인 기준가격 대비 협정가 비율을 할인율(3%)을 포함해 4%p 인상한 79%로 조정해 4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회장 노동호 롯데건설 부장)와 부산지역 협의회(대표 나인석 동원산업 부사장)는 이날 서로 만나 부산의 레미콘 구매가격을 이 같이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78%인 협정가의 조정방향과 관련해 부산 레미콘사들은 82%를, 건자회는 기존 할인율 3%를 배제한 78%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두 차례의 만남 과정에서 고통 분담을 위한 상생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날 한걸음씩 물러난 79% 조정안을 채택했다.
양측은 이날 합의와 별도로 남해EEZ 모래채취의 원활한 재개를 통한 레미콘공장 정상화와 부산 일대 건설현장의 레미콘 수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에도 공감했다.
노동호 건자회장은 “서로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건설과 레미콘은 함께 가야할 파트너란 공감 아래 서로가 한걸음씩 물러나는 선에서 대승적으로 합의했다”라며 “나아가 남해EEZ 모래채취 인허가가 차질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대정부 건의 등을 포함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레미콘가격 조정안이 이날 타결됨에 따라 남해EEZ 모래채취 차질로 인해 부산지역에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과 울산지역의 레미콘사들과의 가격조정도 부산지역 인상률과 연동해 이달 중에 일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마산ㆍ창원ㆍ김해 등 경남권과 울산권의 레미콘가격은 부산의 협정가(78%)보다 2%p 낮은 76%다. 과거 과거협상 때 동일한 비율로 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동일한 3%의 할인율을 포함해 4%p 인상한 77% 선에서 타결되지 않겠느냐”라며 “모래가격 급등세 아래 신음하는 우리 레미콘업계로선 만족하긴 어렵지만 조금이나마 숨통은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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