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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226] |
보도매체 : EBN |
보도날짜 : 2016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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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강-건설사, 1분기 철근값 52만5000원 타결 |
국내 제강사들이 올해 1분기 건설향 철근 가격도 인하한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제강사들과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를 필두로 한 건설사들은 지난 19일 열린 협상에서 철근 가격을 t당 52만5000원으로 전격 합의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만원 내린 가격이다. 지난 2015년 1분기 철근가격 65만5000원과 비교하면 1년새 t당 13만원이나 인하됐다.
지난해 12월 테이블에 앉은 건설사와 제강사 모두 가격 인하에는 서로 합의했지만 인하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건설사는 최근 시황을 고려 최소 t당 4만원 이상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반면, 제강사는 철근값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하지만 건설사가 주장하는 인하폭은 너무 크다며 건설사의 주장에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 업계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전격 타결됐다.
협상 환경은 제강사들에 유리하지 않았다. 중국산 등 수입 철근 가격과 함께 철근의 원재료인 철스크랩 내수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원재료인 철스크랩 내수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제강사들은 지난해 정립한 '분기단위 선가격 후출하' 원칙을 지켰지만 올해도 철근 가격 인하로 시작하면서 단 한차례도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제강사 입장에서는 이번 철근 가격 협상 결과를 두고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다. 철근 가격 결정에서 산업용 전기료 및 인건비 등 원가부담 상승분이 상당부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 인하 부분이 이번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양 업계의 주장이 있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현재 철근 수급상황을 고려하는 등 입장차를 좁혔다"고 말했다.
제강사들은 이번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익성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철근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만큼 건설 수요증가로 인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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