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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86] |
보도매체 : 건설경제 |
보도날짜 : 2012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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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6월 철근값 t당 1만5000원 내려야” |
철근가격 협의체 협상 통해 5월 대비 동결 주장했지만 결국 결렬
고철가격 인하, 장마 시작 등 이유로 제강사에 1만5000원 인하 요구
6월 철근가격 결정을 놓고 건설사가 제강사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5월과 같은 t당 82만5000원(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을 제강사에 요청했지만, 양측 협상이 협상이 결렬되자 5월 대비 t당 1만5000원 내릴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구매담당자들로 이뤄진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최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6월 총회를 열고 이달 철근가격으로 t당 81만원을 제강사에 인하 요청하기로 했다.
건설사가 ‘동결’에서 ‘인하’로 방침을 바꾼 이유는 제강사가 양측의 상생 정신을 위배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측은 임원 및 실무진으로 구성된 철근가격 협의체를 통해 월별 철근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협의체는 철근가격의 급격한 인상ㆍ인하는 한측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방침 아래, 인상ㆍ인하폭을 최소화해 왔다.
건설사는 지난 5월 철근가격 결정 시에도 4월 대비 t당 2만5000원의 인하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만원만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대신 6월에는 동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훈 건자회 회장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 대표는 협의체의 상생 정신을 위배하고 6월 철근가격을 5월 대비 t당 2만5000원 인상해야 한다고 고집해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며 “철근단가 메커니즘을 통해 6월 철근가격을 산출해 본 결과 1만5000원 인하해야 한다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철근단가 메커니즘에 따르면 △원재료(철스크랩) △제강ㆍ압연비 △운반비 △직접 노무비 및 경비 △판매 관리비 등을 환산한 결과, t당 81만원이 적당한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이달 현재 제강사의 감산으로 철근 재고량이 10만t 중반대로 줄었지만,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화물연대ㆍ건설노조의 파업이 본격화하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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