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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84] |
보도매체 : 건설경제 |
보도날짜 : 2012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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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제강사에 5월 철근값 톤당 2만5000원 |
철스크랩가격 하락, 유통가격과 괴리 이유로 81만원 주장
제강사는 동결 주장할 듯…이번주부터 협의체 통해 논의 시작
건설사가 제강사에 5월 철근가격을 전원 대비 t당 2만5000원 인하 요청하기로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 자재구매담당자들로 이뤄진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최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4월 정기 총회를 열고, 5월 철근가격으로 전월의 t당 83만5000원 대비 2만5000원 내린 81만원(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을 주장하기로 했다.
이 결정을 바탕으로 건설ㆍ제강사 대표들로 구성된 철근가격 협의체를 통해 5월 철근가격을 논의할 방침이다.
인하 요청의 이유는 크게 ‘원가’요인과 ‘수급’요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원가 측면에서는 국내산 철스크랩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철근단가 산출 메카니즘(Mechanism)에 따르면 4월 현재 국내산 철스크랩가격은 t당 평균 50만원 정도로, 지난달의 52만원 대비 2만원 내렸다. 또 대형 제강사들 중심으로 5월에도 국내산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원가 측면에서는 총 1만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이달 현재 27만t 정도로 많은 재고량이 원인이다.
제강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철근 판매량은 70~80만t 수준을 유지하면서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강사의 공장가동률 제고로 인해 재고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제강사 및 유통사 간 판매경쟁도 치열해져 이달 현재 유통가격은 t당 77~78만원으로 철근가격 협의체를 통해 결정된 83만5000원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도 총 1만5000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고 내다 봤다.
이정훈 건자회 회장은 “현재 원가ㆍ수급 측면에서 봤을 때, 5월 철근가격은 t당 2만5000원 이상 내려야 한다는 게 건설사 입장”이라며 “그러나 과도한 철근가격 인상ㆍ인하는 한 측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수준에서 인하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강사는 5월 철근가격을 전달 대비 동결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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