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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83] |
보도매체 : 아시아투데이 |
보도날짜 : 2012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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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가격 협상타결 언제쯤?... 화요일에 6차 |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 사이의 레미콘 가격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 자재구매담당 모임인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가 타결을 위한 최종시점으로 정한 이번주 안에 최종협상이 이뤄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양 업계는 지난 2월 시멘트가격이 톤당 6만 7500원에서 7만 3600원으로 9% 인상됨에 따라 5일부터 16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레미콘가격 협상에 들어갔다.
당초 1루베(㎥)당 2030원의 인상안을 제시한 건설사와 6200원 인상요청을 한 레미콘업계는 협상을 통해 인상액을 조정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마지막 협상에서 건설사측은 레미콘사가 ㎥당 4300원 이하의 인상안을 제시해야 건설사도 2500원에서 추가인상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레미콘업계에서는 양측이 진전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4300원 이하 인상안을 제시하라는 건설업체의 요구를 거부한 상황이다.
레미콘업계는 지난해보다 1루베(㎥)당 6206원의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해 레미콘 판매원가가 ㎥당 6만 2406원에 이르는 상태에서 현실적인 납품단가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레미콘업계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레미콘 납품단가가 8년 동안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04년 대비 1.3% 상승한 5만 6200원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생산을 할 때마다 5%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적자 누적액이 커짐에 따라 이미 지난해 연합회 소속 업체 중 6개사가 문을 닫았고 올해도 이미 두군데가 파산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경영안정과 품질확보를 위해 납품가격 현실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멘트나 모래, 자갈 등 레미콘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몇 년째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구조조정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레미콘업계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자회 관계자는 "레미콘업계가 요구하는 ㎥당 6000원 내외의 인상요구는 과도하다"면서 "이번주 중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업계의 6차협상은 20일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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