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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79] |
보도매체 : 데일리안 |
보도날짜 : 2011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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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강-건설사, 11월 철근값 83만원 합의 |
제강사와 건설사 간의 11월 철근 공급가격이 t당 83만원으로 결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은 건설사들과 지난 25일 저녁, 11월 건설향 철근(고장력 10mm)가격을 지난달 보다 t당 1만원 인하된 83만원에 공급키로 합의했다.
이번 가격 협상은 처음으로 정부 주도하에 양측 대표가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하게 됐다. 철근가격 결정을 위해 양측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16일 시작해 여려번의 협상을 진행했다.
애초 대형 건설사 구매담당자들의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11월 철근 가격을 지난 10월보다 2~3만원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제강사들은 t당 3만원 인상을 표명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거듭된 협상 끝에 양 측이 11월이 넘기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서로 양보하면서 합의의 실마리를 풀어가다가 83만원에 합의를 보면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서 건설업계는 세금계산서 수취거부로 인한 결제대금 이월을, 제강사에서는 철근 공급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서로 하지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11월 철근 가격이 합의됨에 따라 양업계는 12월 철근가격 결정을 위한 협상 역시 내달 초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철근가격을 둘러싸고 매번 양 업계간 극단의 이견이 수급문제까지 확산되자 정부가 나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경부는 두 업계간 가격 이견으로 철근거래 중단사태가 반복됐다고 보고 환율, 철스크랩(고철), 전기요금 등 주요하게 투입되는 원가 요소를 반영, 매월 초 철근가격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하기로 한 것.
철근 가격 협의체에는 제강, 건설업체 각 대기업 임원 3명과 협회 각 2명 등 모두 8명이 참여한다.
한편, 지경부는 일부 업체들이 이런 구상을 대해 ´정부의 상시 개입´이라며 거부감을 표시하자, 협의체가 평소 대표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논의해 나가되 문제가 생길 때에만 정부가 중재에 나서는 형식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강사와 건설사가 오랜 진통 끝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지난달 6일, 8월 82만원, 9월 83만원, 10월 84만원에 각각 합의해 철근 공급이 중단된 지 2주만에 다시 공급이 재개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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