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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72] |
보도매체 : EBN산업 |
보도날짜 : 2011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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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가격 상승하나?…건설 관련 지표 개선 |
하반기 건설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철근 시황과 직결되는 건설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철근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분기 건축허가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62,682동을 기록. 특히 전체 증가분의 73%가 철근이 주로 쓰이는 주거용(3,753동)이어서 수요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7만7천호로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주택수주도 전년 동월 대비 64.7% 증가한 2조3천억원으로 6개월 만에 반등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의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반사 효과로 철근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력난 심화로 북경, 하북성 등 주요 철강생산 지역의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6~9월 본격적인 전력제한이 예정돼 있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전력제한 기간 동안 조강생산과 철강재 가격이 5월 고점 대비 각각 10%, 12%씩 상승한 것으로 분석돼 중국의 이번 전력제한 조치로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본 역시 지진에 따른 복구를 위한 강재 수요가 지속되면서 일본산 건설용 강재의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업계에서는 지진 피해 복구에 약 300만t의 건설용 강재의 추가 수요가 기대되나 일본 전기로업계의 평균 가동률이 50% 수준이어서 수출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터키산 철근 수출 가격의 경우도 자국내 건설 경기 호조 지속의 영향으로 최저점을 통과해 반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터키산 철근의 동남아시아 수출 가격은 저점 대비 20달러 오른 t당 700~710달러(CFR, 운임 포함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근 수출 가격도 t당 700~710달러(FOB, 운임 미포함 기준)로 저점 대비 20달러 가량 상승했다.
제강사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 안정세와 더불어 최근 철근 수입업체들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철근 수입을 일시 중단하거나 구매량을 크게 줄이고 있고 중국 저가수입품도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어 철근 가격은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제강사들이 수요부진과 하절기 대보수(7~8월) 등으로 감산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 철근 생산량은 월 20~25만t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강사와 건설사간의 5월 철근 공급가격(고장력 10mm)은 t당 82만5천원이지만 최근 유통가격은 77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6월 철근가격으로 t당 79만원대로 결정하고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에 제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제강사들은 최근 수요부진으로 인해 철근가격이 하락한 것은 인정하지만 6월 이후 감산, 해외 철근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5월 수준인 82만5천원을 주장하고 있으며 최소 80만원 이상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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