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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168] |
보도매체 : EBN산업 |
보도날짜 : 2011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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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건설사, 철근값 협상 ´타결´ |
현대제철과 건설사간의 철근가격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됐다.
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간의 협상에서 양 업계가 서로 일부분 양보하면서 고장력 철근 10mm기준 납품 가격을 1월 t당 80만원, 2월 84만원, 3월 84만원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개월 넘게 끌어온 양 업계간의 철근가격 공방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현대제철 등 제강사들은 건자회 등 건설업계와 1~3월 철근 협상을 위해 연이어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은 철스크랩 가격의 급등에 따라 1월 5만원, 2월 5만원, 3월 3만5천원 등 3개월 연속으로 철근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그동안 건자회를 중심으로 한 건설업계는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이 1, 2, 3월 철근가격을 연속으로 인상하자 이에 반발, 철근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세금계산서 수취거부 등으로 결제 대금을 3개월간 미뤄왔다.
현대제철은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상승의 이유로 지난 1, 2월 철근 가격(고장력 10mm기준)은 t당 5만원씩 인상해 1월 81만원, 2월 86만원, 3월은 t당 3만5천원을 인상한 89만5천원으로 각각 책정하고 이를 건설사에 통보했다.
제강사의 3개월 총 인상분은 13만5천원, 하지만 건자회는 철스크랩 가격 인상분을 고려하더라도 총 인상분이 t당 7만원을 넘지않아야 한다고 반발해왔다.
제강사 관계자는 "최근 LIG건영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해 건설과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업계 부도 도미노 현상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등 건설업계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한번 더 양보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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